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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레이저프린터는 흑백문서의 고품질 대량출력에 잉크젯은 소량출력과 컬러인쇄에 특화된 감이 있었다. 그러나 잉크젯프린터의 유지비하락, 고품질 포토인쇄 지원, 레이저에 맞먹는 출력속도로 업그레이드를 계속하고 레이저프린터는 보급형 컬러레이저라는 새 트렌드에 접어들면서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구매에 앞선 갈등은 깊어졌다. 본인도 마찬가지여서 도트프린터부터 시작하여 흑백레이저와 컬러잉크젯 수 종을 사용한 끝에 몇 년간은 쭈욱 흑백레이저프린터만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슬슬 교체시기가 다가오면서 자주 고민에 빠지곤 했다. 일거양득이라지만 과연 그 어느쪽이 유지비에 메리트가 있을까? 잉크젯이 빨라졌다 하나 레이저만큼일까? 잉크젯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특수용지를 쓸 수 없는 컬러레이저의 포토출력 품질은 믿을만할까? 컬러출력을 쓸 일이 그렇게 자주 있을까? 등등... 그러다 이번에 운좋게도 CP1215 베타테스터에 당첨되면서 일단 써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근 두어 달 동안 써본 결론은 뒤로 미루고 일단 차근차근 프린터를 살펴보자. 첫 감상은 일단 ‘크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보다 훨씬 큰 고속 레이저프린터나 레이저 복합기, 출력기 등을 직장에서 쓰고 있지만 막상 가정에서 책상에 올려놓을 때의 느낌은 사무실에서와 꽤 다르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기존에 쓰던 보급형 레이저프린터보다 한 둘레 이상씩 크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쓰다보니 큰 불편함을 느낄 수는 없었다. 어차피 레이저 프린터 정도의 덩치큰 기기는 보통 책상 아래나 사이드테이블에 올려놓는 경우가 일반적이니 말이다.
<사진1 : 보급형 컬러레이저라지만 아무래도 토너 네 개가 들어가는 복잡한 제품인만큼 아주 작지는 않다. 뒤에 보이는 흑백 레이저프린터보다 확실히 크다.>
급지함이나 각종 커버를 여닫는 느낌은 전통의 HP답게 만족스러웠다. 특히 토너가 여러개임에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쉽게 탈착이 가능한 점,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시가 잘 되어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잉크젯과 달리 레이저프린터는 Paper Jam이 발생하면 급지함부터 시작해서 토너까지 다 들어내야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단순한 Jam 때문에 쩔쩔매본 경험은 누구라도 공감할 것이다.
<사진2 : 급지함과 커버를 열어놓은 모습. 급지함은 다른 레이저프린터와 비슷하다.> PC연결과 설치과정은 최근 제품들이 다 그렇듯 어렵지 않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데스크탑의 Vista, 노트북의 XP 둘다 아무 장애없이 시험출력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시험인쇄를 거쳐 간단한 인쇄물 몇 장을 출력해보았다. 웜업과 첫 페이지 출력은 의외로 빨랐다. 보통 컬러레이저프린터들은 복잡한 구조 때문인지 고속출력에 특화된 흑백 레이저 프린터보다 느리다는 게 통념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흑백레이저보다 빠르지는 않았지만 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기동속도를 보여준다. 잉크젯보다 빠른 레이저가 유일하게 느린 부분이 워밍업 시간임을 생각하면 소량의 문서를 자주 출력할 일이 많은 가정용, 홈오피스용 프린터에서 첫장출력 속도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사진3 : 커버를 열면 컬러답게 토너 4개가 죽 정열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토너 4개 각각을 손쉽게 넣고 뺄 수 있다.> 평소 쓰던 용도대로 일단 흑백문서들을 출력해본다. 기존에 쓰는 프린터는 흑백 600dpi, 16ppm의 스펙이었고 최근까지 사용하다 처분한 600dpi 8ppm의 구형 레이저프린터가 또 있었다. 과거에는 고급레이저프린터에나 적용되던 고속 프로세서와 대용량의 램 때문인지 덩치큰 파워포인트 문서들도 몇 초에 한 장씩 시원스럽게 출력된다. 사실 프린터에서 스펙상의 속도는 생각보다 소용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꺼번에 대량의 문서를 신속히 뽑아주는 레이저프린터는 덩치큰 파일들을 얼마나 빨리 받아서 처리해 뽑아주느냐가 중요하다. 실제로 직장에서 쓰는 프린터 한 대는 16ppm이라고 적혀있지만 프로세서와 램이 모자라고 패럴럴 포트로 연결해놓은 바람에 복잡한 문서는 1분에 한 장이 채 못나와 업무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보급형을 표방하고 나왔지만 충분한 처리속도로 무장한 점은 꽤나 만족스럽다. 의외였던 점은 출력품질이었다. 같은 보통 300dpi, 600dpi 등 ‘화소수’로 품질을 이야기하지만 같은 화소수라고 품질이 같지는 않다. 소프트웨어적인 처리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요소가 관계하는데 스펙상 600dpi라고 그동안 쓰던 프린터들과 비슷하겠지.... 하던 생각은 첫 장을 뽑아보자마자 뒤집어졌다. CP1215의 흑백 텍스트 출력은 거의 옵셋인쇄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미려한 라인을 보여주었다. 일반 복사용지가 아니라 고급용지를 사용한다면 프린터를 간이 인쇄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의 접사기능이 부족하여 확실한 비교사진을 찍지 못한 점이 아쉽다.
<사진4: 왼쪽이 흑백인쇄 결과물. 사진상으로 알아보는 건 불가능하나 600dpi라는 숫자상의 스펙을 무색케할만큼 훌륭하다. 적어도 1200dpi니 2400dpi니 하는 숫자가 문제가 아닌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컬러인쇄, 그런데 본인에게 컬러인쇄는 세 가지 목적으로 나뉜다. 하나는 문서 수준의 출력물을 컬러로 출력하는, 즉 프리젠테이션이나 도큐먼트를 컬러출력물로 뽑아내는 목적이다. 그리고 사진파일 중심의 파일이나 아티클을 출력하는 것이 두 번째요 ‘포토 프린팅’이라 부르는 인화물 획득 목적의 출력이 세 번째다. 사실 컬러 레이저는 이 중 첫 번째 목적에 특화되어있다. 포토 출력을 위해 잉크젯이 시간을 희생하더라도 여러번의 겹쳐쓰기와 특수용지를 이용해 나름 인화물 흉내를 낼 수 있는 것에 비해 용지의 제약이 심하고 인쇄메커니즘상 흑백 계조나 맑은 색감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단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을 컬러모드로 출력해보았다. 흑백인쇄에서 경험했던 미려한 출력품질로 원색이 더해진 슬라이드 유인물이 신선했다. 잉크젯과 달리 수성펜이나 형광펜으로 메모하고 가필해도 번지지 않는 깔끔한 인쇄물, 그리고 난삽하고 화려한 편집없이도 컬러의 활용으로 훨씬 눈에 잘 들어오는 컬러 슬라이드 유인물은 확실히 흑백 유인물과 현격히 차별됐다. 적어도 첫 번째 목적인 ‘컬러 문서’의 출력은 기대대로 만족스러웠다.
<사진5 : 텍스트가 빽빽한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유인물. 흑백이었으면 정말 보기 불편했을 것이다!>
두 번째 목적, 사진 중심의 아티클. 이번에도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을 이용했다. 흔하지만 중요한 의학 시술 술기를 시술 순서대로 사진으로 보여주는 프리젠테이션이었는데 슬라이드쇼로 볼 때는 몰라도 흑백으로 인쇄해놓으면 제대로 감이 오지 않아 불편했던 프리젠테이션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이었다. 600dpi라는 스펙 그대로의 출력품질과, 옵셋인쇄물에 근접한 컬러인쇄 품질은, 썸네일만한 크기로 사진이 나열된 인쇄물만을 보고도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을 한눈에 이해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유인물을 봐서는 슬라이드쇼로 보던 생생한 사진들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 난감하던 흑백시절과 달리 컬러 유인물의 위력은 대단했다.
<사진7 : 텍스트 없이 사진만으로 시술과정을 보여주어야 하는 프리젠테이션. 생생하고 미려한 컬러사진 덕에 설명없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세 번째, 인화물을 뽑는다는 기분으로 큼직하게 사진을 뽑아보았다. 결과물은 조금 고민스러웠다. 원본 사진은 A4 용지에 꽉차게 뽑을만한 충분한 해상도였다. 그리고 출력물 자체의 디테일은 괜찮았다. 그러나 용지와 출력메커니즘의 한계랄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결과물이었다. 보통 인화를 맡겼을 때 받아보는 망점을 찾을 수 없고 선명하고 맑은 색감으로 빛나는 그런 결과물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같아보였다. 잉크젯 프린터는 비싸더라도 다양한 특수용지를 이용할 수라도 있지만 용지가 좁고 뜨거운 드럼과 토너 사이를 통과해나가는 레이저프린터는 용지의 선택폭이 좁다는 핸디캡을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프린터 컬러 프로파일의 문제, 모니터와 프린터 색감의 캘리브레이션, 프린터 출력 옵션 등을 손보면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는 점으로 위안을 삼았다. 적어도 큼직하게 사진을 뽑아서 책상앞에 붙여놓거나 썸네일 쉬트를 만드는 데는 큰 무리가 없어보이니까.
<사진7 : A4용지에 꽉차게 인쇄한 사진. 특수용지를 쓴 것도, 포토출력이라고 인쇄시간이 더 걸리는 것도 아니며 잉크가 번질 염려도 없다. 단지 인화물 수준의 결과물까지는 바라기 힘들다면... 사치일까?> 옵셋인쇄에서 맞닥뜨리는 고민과 같은 문제를 프린터의 컬러인쇄라고 비켜갈 수는 없었다. 색을 혼합하면 할 수록 색은 탁해지고 암부 계조를 살리기는 어려워진다. 더구나 일반적으로 출판에 쓰이는 백지 계열은 무광택이라 세심한 튜닝 없이는 사진이 칙칙해지기 십상이다. 속편하게 광택지(Glossy paper)를 사용하는 잡지류가 그래서 상대적으로 쉽다. 결론을 쓸 때가 되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 CP1215는 필요로 하던 목적에서 기대한 만큼의 결과물을 내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프린터였다. 그러나 제품의 포지셔닝과 가격대를 생각하면 과욕을 부리기는 어렵다. 포토출력에 특화된 고가의 프린터들이나 출력기만한 퀄리티를 바란다면 분명 과욕이다. 쓸만한 흑백 출력 속도와 훌륭한 품질, 잉크젯과 급이 다른 속도와 품질로 시원스레 뽑아주는 컬러문서들을 과거 보급형 레이저프린터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사실, 몇 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풍요로움이다. 조만간, 토너수명이 다하는대로 기존의 흑백레이저프린터를 치워버릴듯 하다. 구태여 프린터 두 대를 운용할 필요는 없으니까, 흑백이면 흑백, 컬러면 컬러, 한 대로 속편하게 다 해치울 수 있는 프린터가 있는데 말이다. |
1-2년 전만 해도
18" 둘 빼고 없었다던데
작금에 와서는...
나가토, 무쓰 (물량 러쉬 돈GR)
공고, 하루나... (히에이, 기리시마도 거의 확정)
이세, 휴가 (...)
타카오, 초카이, 아타고, 마야로 플러스 알파.
후소, 야마시로로 높이 탑 쌓기만 하면 12종세트 끝나는 건가?
이건 뭐 빈익빈 부익부도 아니고
포커판 돈질도 아니고
(+ 환율 크리티컬. L-K Line 즐! 즐! 즐~~!)
시장창출, 수익률극대화, 실적개선이라는 게 이런 건가 (-_-aaa)
뭐 일단 내년이랑 내후년을 바라보면서
Take it easy~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
기대한만큼 기대한대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대하던 사람들을 위해 만든 영화
2편만 나오지 말아라
all season + movie + etc 통합해서 HD version 블루레이 박스셋으로 출시하길 (-_-)
2. Wanted
그래픽노블 원작이라는 걸 모르고 봤던 영화
안젤리나 졸리 본좌 만만치 않은 모건 프리먼
다른 건 둘째치고 무려 Equilibrium의 Gun Kata에 경배를!
스타워즈도, 매트릭스도, 블레이드도.... 고전들에 대한 오마쥬
3. 적벽대전
시리즈물의 1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봤다능
반지의 제왕에 자극받은 중국정부와 오우삼의 합작 프로젝트
(물량과 로케이션은 우리도 지지 않는다!)
대략 최훈좌의 삼국전투기가 오버랩되면서 영화감상에 태클을
금성무와 양조위 투톱만 해도 본전을 뽑는다.
호색한 조조 동네 아자씨 유비
물량과 쪽수 승부로 일단 기본기는 확실히 해주는 육전모드
과연 2편의 수전은?
4. 좋은/나쁜/이상한 넘
김지운 감독과 주연 3명으로 일단 모든 게 용서된다.
스토리라인? 머 대충 욕심이 많았거나 사공이 많았을 가능성
그러나 일말의 아쉬움은 다른 장점들로 대략 커버하고 넘어가주자
한쿡 현지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장난 아닌 배경빨로 한수 접고들어가는 그림빨
조명, 미술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대략 훌륭
달파란의 OST와 BGM 센스는 진정 멋지다능
Santa Esmeralda의 Don't Let me misunderstood는 100%짜리 스코어
몸값도 비싼 양반들이 대략 목숨걸고 스턴트 없이 직접 뛴 씬들은 박수
=> 그래서 그 과감한 클로즈업, 패닝샷, 틸다운과 birds eye가 가능했으니
나중에 HD버전 블루레이 출시되면 코멘터리버전이 가장 기대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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